[마감시황]코스피 7일만에 반등..상승폭은 축소

국내증시가 미 FOMC 호재에 힘입어 7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27% 오른 1806.2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4% 넘는 급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점차 상승폭이 줄며 오전 한 때 0.05%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이후 1%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낸 매물을 개인이 홀로 받아냈습니다. 외국인이 1조 3000억원, 기관이 2천억원 가량을 팔았지만 개인이 1조 5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지에 성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의료정밀이 각각 3%대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지만 정유주와 금융, 은행, 보험, 통신주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SK이노베이션(-8.6%)과 S-OIL(7.84%)이 7%가 넘는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과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던 코스닥도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77% 올라 453.55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오늘 코스닥은 5.55% 상승하며 출발해 하루종일 4~5%대의 상승률을 벗어나지 않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어제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이 74개였지만 오늘은 4개로 크게 축소됐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9원 떨어진 1080.2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