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관객이 암탉의 모험에 울고 웃다

입력 2011-08-11 09:56

100만 관객이 암탉의 모험에 울고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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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당을 나온 암탉이 새 역사를 썼다.

로보트 태권 브이의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로 올라섰던 마당을 나온 암탉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 개봉 15일째인 지난 10일 오후 5시 누적관객수 100만392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을 넘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이번 기록은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1967년)이 개봉된 뒤 41년 만에 이뤄낸 것으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흥행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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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순위를 살펴보면 로보트 태권 브이(72만명), 블루시걸(50만명), 천년 여우 여우비(47만명), 돌아온 영웅 홍길동(40만명), 아기공룡둘리-얼음별 대모험(35만명) 순이었던 기존의 기록을 마당을 나온 암탉이 이번에 갈아치웠던 것.

명필름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과가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과 산업 변화의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열홍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장도 "마당을 나온 암탉이 세계로 통하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신화창조의 신기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콘텐츠로 성공할 수 있도록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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