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더 '안정적(?)'

<앵커>
코스닥시장의 반등이 코스피보다 강한데요.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렇다할 반등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코스닥은 지난 3일 동안 10% 정도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빠른 회복은 우선 기관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를 들 수 있습니다.

이달들어 코스닥에서 단 이틀을 빼고 순매수했으며 지난 폭락장에도 1천억 넘게 사기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코스피보다 급격히 떨어진 종목들이 많은데다 수익률 관리가 대형주보다는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이 강도높게 하락을 했었고 하락하는 과정에서 가격메리트가 높게 형성이되면서 부각이됐다. 수익률 맞추기기 진행되면서 코스닥쪽에 기관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여기다 코스닥의 경우 외국인의 비중이 낮아 글로벌 금융시장 악화에 따른 외국인 매물부담이 없는 상황입니다.

또 변동성 높은 프로그램 매매로 부터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특히 여러 호재가 있는 게임이나 바이오관련주들이 포진하면서 코스닥지수의 상승탄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들 종목을 비롯해 대부분 코스닥종목이 내수업종에 속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관의 매수세는 장기적이기 보다는 단기수익률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