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브릭스를 넘어라

입력 2011-08-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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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앵커>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1위에 오르기 위한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안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분기 노키아를 제치고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2위에 오른 삼성전자.



미국 시장조사업체(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애플은 올 2분기 203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시장점유율 18.5%)했으며 삼성전자는 192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위에 올랐던 노키아는 올 2분기 1670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삼성은 지난해 2분기 5%에서 4분기 10.6%, 올 2분기 17.5%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망 또한 밝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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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관계자

"애플 신모델 출시 예상되는 9월 이전엔 큰 경쟁모델 없고 국내외 LTE 서비스 확장에 따른 LTE 신제품 출시 기대되기 때문에 삼성전자 하반기 긍정적 전망..."



하지만 업계에선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라고 분석합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넓은 격차를 좁혀가는 국면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1위 다툼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무엇보다 승부의 최대 분수령은 오는 9월입니다.



애플의 아이폰5가 출시될 예정이고 삼성전자도 비슷한 시기에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IFA)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브릭스 국가 등 이머징 마켓을 겨냥해 보급형 스마트폰을 공략해야 하며 이는 향후 스마트폰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정보통신진흥협회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 동유럽, 중남미 등 이머징 마켓의 스마트폰 수요는 2009년 6500만대에서 2010년 1억2000만대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1억7천만대, 내년엔 2억2500만대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를 향해 연일 특허 공세를 펼치고 있는 애플.



이에 맞서 삼성전자가 어떤 전략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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