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우려에 저가 아파트 낙찰가율↑

입력 2011-08-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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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우려가 점점 현실화하면서 수도권 저가 아파트의경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오르고 있다.

18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달 1~15일 감정가 3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7.04%로 집계됐다.

지난달 85.37%에서 1.67%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부활하기 직전인 올해 3월(87.1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에서 감정가 3억원 이하의 저가 아파트는 DTI 규제 부활로 4월 이후 하락세를 타다 이달들어 하반기 전세난에 대한 우려와 방학 이사수요가 늘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3억원 이하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서울 90.74%, 경기 88.89%, 인천 80.88%로 모두 7월보다 상승했다.

입찰 경쟁률도 지난달 건당 5.68명에서 이달 6.9명으로 늘었다. 이는 3월 7.23명 이후가장 높은 기록이다.

하지만 감정가 3억원을 초과하는 수도권 고가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78.41%로 지난달 78.56%보다 소폭 하락해 대조를 보였고
고가 아파트 낙찰가율은 3월(82.24%)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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