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생계비 3.9% 인상

입력 2011-08-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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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초생활보장을 비롯한 각종 사회복지 수급자 선정에 적용될 내년도 최저생계비가 올해보다 3.9% 인상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최근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내년 최저생계비를 3.9% 올렸습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위원장 진수희 장관)를 개최하고 내년(2012년) 최저생계비를 올해보다 3.9% 인상하기로 심의·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1인 가구 최저생계비는 월 53만 2천원에서 55만 3천원으로, 4인가구는 월 143만9천원에서 149만5천원으로 오릅니다.

중앙생활보장위원회는 내년 최저생계비 결정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최근 1년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최종안을 채택했습니다.

위원회는 지난해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기 위해 비계측년도의 경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최저생계비를 자동 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복지부는 "비계측년도에 소모적인 논쟁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물가 수준이 반영됐던 과거의 경향을 고려해 결정됐다"고 부연했습니다.

<인터뷰> 권병기 보건복지부 기초생활보장과장
"앞으로 생활실태 변화는 3년에 한 번씩 계측 조사해 그 사이에는 최소한 물가가 오를 만큼 최저생계비도 자동 인상되도록 보장된 취지입니다."

측정하지 않는 년도의 최저생계비가 처음으로 자동 결정되면서 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개선 등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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