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주식시장을 강타한 `옵션쇼크` 사태를 일으켜 수백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도이치뱅크 국내외 임직원들이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이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풋옵션`을 사전 매수한 뒤 주가지수를 급락시켜 30배 가까운 이득을 취하는 `농간`으로 우리 증시를 교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도이치뱅크 홍콩지점 임원 D씨 등 외국인 직원 3명과 한국도이치증권 박모 상무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도이치증권 법인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11월11일(옵션만기일) 장 마감 전 `코스피 200지수` 풋옵션 16억원 상당을 매수한 뒤 보유 중인 주식을 대량 매도해 주가지수를 급락시키는 수법으로 448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가하락 효과를 높이려고 동시호가 시간(오후 2시50분∼3시)에 직전가 대비 4.5∼10% 낮은 가격으로 7차례에 걸쳐 2조4천억원 상당 물량의 주식 매도 주문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프로그램매매로 매도 주문을 하면서 거래소 사전신고 시한인 오후 2시45분을 1분 넘겨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 대다수는 거래소 사전신고 시한까지의 신고내용을 보고 남은 15분간의 투자전략을 수립하기 때문에 이들의 지연 신고는 다른 투자자에게 `대량매도가 없다`는 착각을 심어줘 손해를 키웠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들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당시 동시호가대 거래량은 당일 거래량의 25%, 거래금액의 3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른 옵션만기일 평균치의 2배를 웃돈 것이다.
이들의 범행으로 코스피 200지수는 장 마감 전 10분 사이 7.11포인트(2.7%)나 떨어졌는데 다른 옵션만기일 평균 등락폭(0.06%)의 46.5배에 해당했다.
코스피 200지수의 급락은 전체 코스피 지수에도 영향을 끼쳐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3.12포인트 폭락한 바 있다.
옵션쇼크로 와이즈에셋 등 국내 투자자들은 1천400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풋옵션`을 사전 매수한 뒤 주가지수를 급락시켜 30배 가까운 이득을 취하는 `농간`으로 우리 증시를 교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도이치뱅크 홍콩지점 임원 D씨 등 외국인 직원 3명과 한국도이치증권 박모 상무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도이치증권 법인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11월11일(옵션만기일) 장 마감 전 `코스피 200지수` 풋옵션 16억원 상당을 매수한 뒤 보유 중인 주식을 대량 매도해 주가지수를 급락시키는 수법으로 448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가하락 효과를 높이려고 동시호가 시간(오후 2시50분∼3시)에 직전가 대비 4.5∼10% 낮은 가격으로 7차례에 걸쳐 2조4천억원 상당 물량의 주식 매도 주문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프로그램매매로 매도 주문을 하면서 거래소 사전신고 시한인 오후 2시45분을 1분 넘겨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 대다수는 거래소 사전신고 시한까지의 신고내용을 보고 남은 15분간의 투자전략을 수립하기 때문에 이들의 지연 신고는 다른 투자자에게 `대량매도가 없다`는 착각을 심어줘 손해를 키웠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들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당시 동시호가대 거래량은 당일 거래량의 25%, 거래금액의 3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른 옵션만기일 평균치의 2배를 웃돈 것이다.
이들의 범행으로 코스피 200지수는 장 마감 전 10분 사이 7.11포인트(2.7%)나 떨어졌는데 다른 옵션만기일 평균 등락폭(0.06%)의 46.5배에 해당했다.
코스피 200지수의 급락은 전체 코스피 지수에도 영향을 끼쳐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3.12포인트 폭락한 바 있다.
옵션쇼크로 와이즈에셋 등 국내 투자자들은 1천400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