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장관 "전월세시장 지속 점검"

<앵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지난 주말, 경인아라뱃길 공사 진척도를 점검한데 이어 강남 부동산업소를 찾아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일찌감치 시화호조력발전소를 둘러본 권도엽 장관이 경인아라뱃길 공사 현장에 도착합니다.

공사 관계자로부터 공정 현황을 듣고 일정을 꼼꼼히 점검합니다.

건설교통 업무를 시작으로 국토해양부 수장까지 오른 권 장관은 건축 토목사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칩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작은 제품에서의 정밀도나 마찬가지로 큰 구조물에서의 정밀도도 굉장히 중요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큰 토목 건축 공사 이것 자체가 굉장히 하이테크라고, 근데 우리 국민들은 토목건축 그러면 아주 재래식 산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요."

권 장관은 큰 변수만 없다면 10년 뒤 한강에서 수상 비행기를 띄울 날이 올 거라는 개인적 비전도 내놨습니다.

권도엽 장관이 전월세 대책 발표 이틀만에 강남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요새 시장이 어떻습니까?

<인터뷰> 부동산 중개업자
"시장이 완전 꽁꽁 얼어붙었죠.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꽁꽁 얼어붙었어요?"

곧이어 참석자들로부터 정부 대책에 대한 날선 비판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최현진 공인중개사협회 강남지회장
"이번에 대책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이번의 대책도 투자심리를 상승 시키는데는 미약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이종술 공인중개사협회 송파지회장
"대다수 국내 서민들의 전세시장도 안정화시키고 그렇게 하려면 근본적인 매매시장, 거래시장 활성화시키는 대책을 맞춰줬으면 좋겠습니다."

강남 3구를 투기지역에서 해제할 것과 재건축 사업 시기를 조절해 달라는 요구도 나옵니다.

<인터뷰> 박영문 공인중개사
"그 중에서 가장 키포인트는 강남 투기3구 해제를 시켜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회동을 마치고 돌아서는 권 장관은 모니터링 소감을 조심스럽게 내놓습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전월세 시장은 월세 쪽은 많이 안정이 돼 있고 전세 시장은 언론에 보도되는 것보다는 좀 안정이 돼 있는거 같아요. 역시 이번에 정책 대책 발표를 했기 때문에 그거와 관련해 시장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필요는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권도엽 장관은 임대주택단지와 강남보금자리 주택사업 현장시찰 등 남은 일정을 위해 바쁜 걸음을 옮깁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