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낙폭 큰 우량주 매입 기회다

입력 2011-08-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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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형 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폭락장 이후 운용전략을 밝혔습니다. 최근 변동성이 큰 장에서 자산운용사들의 투자전략을 알 수 있는 기회인데요. 박진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 운용사 중 2위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8월들어 많이 떨어졌던 자동차와 화학, 정유 등의 주도주 종목을 살때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영일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낙폭 과대주를 매입하고 있다."

이번 낙폭은 기업의 펀더맨털 문제가 아닌 만큼 기업 실적을 고려하면 충분히 싸게 사들여 그간 손해본 것을 만회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현대차 등 해외에 나가있는 국내 기업들이 선진국 기업과 경쟁해서 전혀 밀리지 않고 있는 것도 주도주를 다시 담을 만한 이유입니다.

업황이 좋지 않은 IT업종에 대해서는 잘나가는 것만 골라 담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대형 IT주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일부 실적이 뛰어난 부품주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입니다.

ETF를 통해 돈을 굴리는 것도 단기간에는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변동성이 큰 장에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 등을 투자자들이 원하는 만큼 한국운용은 연내에 추가로 ETF 상품을 출시해 투자 방법을 다양하게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해결되진 않은 글로벌 악재가 변수인 만큼 철저한 분산 투자로 위험을 줄이겠다는 의지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일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분산투자 입장에서는 아시아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금리가 낮아 수익이 적은 국채보다는 실적에 기반한 안정적 회사채 상품 등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로 수익을 개선한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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