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버냉키 효과로 사흘째 상승

입력 2011-08-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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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버냉키의 새로운 경기부양책 발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3포인트(2.32%) 오른 1820.1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182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8일 이후 7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1800선을 넘어서며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다.

하지만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고 특히 기타국가법인이 프로그램매매에 의존한 매수세를 늘리면서 상승폭이 확대되며 한때 1820선을 넘어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이 9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국가기타법인이 1000억원 넘는 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0억원과 60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수 영향은 제한적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보험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상승하는 가운데 화학과 운송장비 등 기존 주도업종이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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