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해외발 호재로 나흘째 상승

코스피 지수가 해외 호재에 따른 글로벌 증시 강세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그리스 대형 은행들간의 합병 소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는 전날보다 18.12포인트(0.99%) 오른 1847.62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미국의 소비지표 호조와 허리케인 `아이린`의 피해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데 대한 안도감으로 2% 대의 급등세로 마감했다. 특히 그리스 2, 3위 은행의 합병으로 그리스 증시가 21년만에 최대로 급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1850선을 넘어서는 강세로 출발한 뒤 1863.51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되고 잇다.

개인이 760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도 530억원의 매수우위로 나흘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1140억원 매도우위로 나흘만에 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하며 프로그램매매에서는 1900억원이 넘는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전기가스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은행 등 금융주와 건설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