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람 R&D투자..일자리 3만개 '창출'

<앵커> 정부가 사람 중심 R&D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듭니다.

우선 산업체 인력을 활용해 산학협력을 키워나가고, 첨단 기술분야 인재를 우대해 소프트파워 시대를 대비할 계획입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정부가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연구개발(R&D) 투자 예산을 신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장비 구입등 물적자본 중심에서 사람중심의 R&D 투자로 전환한 것입니다.

<인터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우리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현재 30% 수준의 인적자본 투자비중을 내년에 40% 수준까지 늘리고, 연구 인력 등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3만개를 만들 예정입니다.

사람 중심 R&D 투자는 우선 산업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됩니다.

<인터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대학교육이 기업 현장 수요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대학과 전문대학에는 산학협력 중점 교수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는 산업체 우수강사 채용을 대폭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220명 수준인 산학협력중점 교수는 내년에 2천명까지 늘리 예정입니다.

여기에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과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방형 대학과정을 운영합니다.

소프트파워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첨단 기술분야 인재 우대 방안도 내놨습니다.

`국가 SW(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은 국방부 사이버 사령부에서 군 복무를 할 수 있고, 해킹방어대회 입상자는 정보보호특기병 근무를 연계해 경력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