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은행권의 가계 대출 제한에 따른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해 카드사의 신용대출은 연간 5% 이상 늘리지 못하게 했다.
31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용카드사의 과도한 외형경쟁을 막겠다는 취지로 신용카드 발급 건수를 연간 3% 이상, 마케팅 비용을 13% 이상 늘리지 말라고 신용카드사들에 지시했다.
현재 카드 발급 건수는 연간 3% 후반에서 4% 후반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를 포함한 총 신용카드 수는 1억2천231만장으로 지난해 말(1억1천659만장)에 비해 4.9%나 늘어난 상태다.
이는 국민 1인당 4장 이상 가진 셈이라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부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전월 대비 0.6% 이상 늘리지 못하게 한 당국의 조치와 관련, 대출 수요가 신용카드사로 몰릴 것에 대비해 신용카드사의 신용대출 증가율을 연간 5% 이내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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