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아무도 모르는 치아교정 아시나요?

입력 2011-08-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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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직장인 이모씨는 다른 사람과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것을 꺼린다. 앞니가 고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연인과 달콤한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항상 입을 가리고 웃어야만 했다. 교정을 하고 싶지만 2년 가까이 걸리는 교정기간이 부담스럽다. 교정기를 꼈을 경우 ‘나이들어 교정하냐’는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도 걱정이다. 하지만 최근 티 나지 않는 교정 방법이 나와 모든 연령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바로 투명교정과 인비절라인이다.


- 시크릿 교정의 대표주자 ‘투명교정’


투명교정은 환자의 치열과 치아뿌리 상태에 맞는 교정틀을 투명하고 얇은 막으로 만들어 전체 치아에 씌운다. 재료가 투명해 교정기를 착용했는지 쉽게 알아 볼 수 없다. 이 방법은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배열을 바로 잡기 때문에 통증이나 출혈이 전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심미적인 것 이외에도 환자 스스로 교정틀을 자유롭게 뺏다 꼈다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교정틀 두께가 0.3~0.7mm정도로 얇아 장착 후에도 발음상에 어려움이 거의 없으며, 교정틀을 씌울 때 생기는 이물감이나 장치에 음식물이 끼는 불편함도 없다. 뿐만 아니라 교정기간 동안 스켈링이나 충치치료와 같은 치과치료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치아 전체가 삐뚤어졌거나 많이 돌출됐거나 덧니가 있어 심하게 어긋나 있는 경우에는 교정효과가 떨어진다. 또 치아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교정 장치를 2~3주가량 착용하고 교체하는 방식으로 교정완료까지 10~12개월 가량 걸린다. 투명교정은 예전에 교정치료를 했다가 이가 틀어진 경우에도 많이 사용된다. 치아교정을 했더라도 10명중 8명은 이가 다시 틀어지기 때문이다. 또 이가 경미하게 회전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 투명교정으로 불가능하다면, 인비절라인?


인비절라인(Invisalign)은 Invisible(보이지 않는) + Align(배열)의 뜻으로 보이지 않게 교정을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비절라인은 교정치료를 위한 브라켓이라는 교정장치를 치아에 붙이고 철사를 넣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획기적인 첨단기술의 교정장치이다. 투명교정과 같이 투명한 장치로 교정을 하여 시크릿 교정이라고도 불리는데, 투명교정보다는 치료 가능 케이스의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인비절라인은 투명교정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방법인데, 정밀하게 채득된 치열 음형을 3D 이미지화 하여 치료의 시작과 종료 및 유지에 필요한 부분을 한 번에 제작하게 된다. 미국에서 개발된 인비절라인이 국내에 처음 도입 됐을때만 해도 그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으나, 지금까지의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최첨단 컴퓨터 기술을 응용하여 환자 개인별로 맞춤 제작되어 근래 들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이미 널리 알려져 70여만명이 경험한 전세계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교정치료의 방법이다.


미소드림치과에서 투명교정과 인비절라인을 담당하는 오동진 대표원장은 “인비절라인은 기존의 투명교정보다 더 많은 케이스에 적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심하게 틀어지거나 돌출된 골격성 치아나 부정교합에는 일반 브라켓 교정을 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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