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산업 숨은 '주역들'

입력 2011-08-31 18:09   수정 2011-08-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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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나고 외형이 확대되면서 국내 2차전지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국내 2차전지 산업이 성장할 수 있게 된 배경을 한창율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 GM과 독일 명차 BMW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과 삼성 SDI.

국내 2차전지 생산 업체들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의 납품을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 대기업들이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이유는 그 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2차전지 핵심부품이 국산화 성공으로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04년 분리막 국산화에 성공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고,
음극재에 사업에 뛰어든 GS칼텍스는 하반기에 시제품을 만들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양극재와 전해질 물질도 엘앤에프신소재와 후성 등 중소기업들이 국산 개발에 성공해 2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SK이노베이션 관계자
"SK이노베이션은 현재 5호기까지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공장을 가지고 있구요. 내년 상반기 6호 7호라인이 완성되면 현재보다 생산량이 늘어서 세계 3위 위치를 더욱 강화하게 됩니다"

10년전 일본으로부터 핵심 제품을 수입해 조립 판매했던 2차전지 산업.

이제는 국산화 소재 개발과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산업구조가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W0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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