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저축은행 새 출발

앵커> 대신증권이 중앙부산과 부산2, 도민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대신저축은행이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마음 고생이 심했던 고객들로부터 신뢰감을 얻어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신저축은행이 전국 11개 지점에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대신저축은행 본점에서 오픈식을 갖고 대신저축은행 출범의 의의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고객에게 더 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른 회사들의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본업인 금융투자업의 고도의 성장을 이룩한 우리 대신에게는 더 큰 성장의 계기가 필요했습니다."

대신저축은행은 기존 저축은행에서 계약이전된 5천만원 이하 예금자 14만 명을 고객으로 출발했습니다.

자산은 1조원 규모로 BIS 자기자본 비율은 11.5%입니다.

대신저축은행을 이끌어나갈 김영진 대신저축은행장은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영진 대신저축은행장
"저희는 크게 욕심을 내진 않습니다. 저축은행이라는 게 은행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에게 예금을 받고 필요한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고. 그 과정에서 소위 사리에 맞고 규정에 맞는 그런 업무 관행을 가져간다면 조만간 우리 대신저축은행이 크게 성장하고 사회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증권사들도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는 대신증권과 대신저축은행이 어떻게 시너지를 만들어 낼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신저축은행은 우선 무엇보다 기존 고객들에게 충실하면서 대신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안정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