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시장 공략 첨병 ‘i40’ 출시

<앵커>
현대자동차가 세단의 스타일과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신개념 중형 i40를 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i40를 내세워 올해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한 EU FTA 체제를 맞아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부산 i40 출시 현장에서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적 감성을 강조한 신개념 중형 i40를 출시했습니다.

i40는 세단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SUV의 실용성이 조화를 이룬 유럽형 중형차입니다.

현대차는 오늘(1일) 부산앞 바다 크루즈 선상에서 i40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i40가 유럽시장 공략의 첨병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7월1일부터 한 EU FTA 발효로 유럽시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외에 i40를 오늘 출시하게 됐습니다.”

i40는 지난 4년6개월동안 모두 2천3백억원이 투입돼 개발된 현대차의 야심작으로, 유럽에서 인기가 좋은 모델 i30에 이어 i시리즈의 차명을 계승하면서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i와 중형을 의미하는 숫자 40가 조합돼 탄생했습니다.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i40는 가솔린 2.0GDi의 경우 최고출력 178마력에 연비는 13.1km, 디젤 1.7VGT는 최고출력 140마력에 연비 18km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또 동급 최초로 무릎 에어벡이 포함된 7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적용해 충돌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세단의 안락함과 다이나믹한 주행감, 여유있는 적재공간 등으로 시장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i40의 판매가는 모델에 따라 2775만원에서 3075만원대입니다.

<스탠딩> 유은길 기자
“현대차는 올해 국내외에서 i40 총 3만5천여대를 팔 계획이며 내년에는 국내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만여대의 i40를 판매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부산 i40 발표 현장에서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