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내수성장 힘입어 0.9%↑

입력 2011-09-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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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0.9%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제조업은 자동차와 일반기계 산업 호조에 따라 성장세를 보였고, 건설업은 비주거용 건물건설 증가에 힘입어 전기보다 2.6% 성장하며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민간소비는 영상음향기기 등 내구재 지출이 줄었지만 오락용품과 같은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0.9%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의 경우는 A380항공기 도입과 반도체제조용기계 등이 늘면서 전기보다 3.9% 늘었습니다.
재화수출은 통신기기와 선박을 중심으로 0.9% 늘었고, 수입은 기계류, 금속제품 등의 수요확대로 3.8% 증가했습니다.
박영환 한국은행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은 "속보치에 이용하지 못했던 실물지표가 추가되고 건설기성액 통계와 건축착공면적 등이 수정되면서 GDP잠정치가 속보치보다 올랐다"며, "내수성장과 민간소비 투자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반기 중 예산집행률이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에 하반기 건설투자가 토목건설 등 정부건설 지출을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분기 총저축률은 31.3%로 전기보다 0.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이 1.4%로 0.6%인 국민총처분가능소득보다 더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국내 총투자율은 29.5%로 전기보다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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