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거래소 정치인株 주가조작 색출 착수

입력 2011-09-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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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 감독 당국이 최근 잇따라 등장한 `정치인테마주`의 이상급등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대대적인 색출작업에 나섰다.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하는 인물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 있다고 소문이 나돌면 해당 기업의 주식은 곧바로 테마주로 급부상해 상한가를 이어갔다.
대표적인 테마주가 박근혜주, 문재인주, 안철수주, 박원순주 등이다.
해당 종목들은 아무런 실적 개선이 없는데도 가격 제한선까지 치솟았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이 `투기판`을 넘어 `작전판`으로 변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감독 당국이 긴급 조사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도 정치인 테마주의 급등락 과정에 시세조종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작전세력을 발본색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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