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3.2%, 박근혜 40.6%"..安 불출마 선언직후 양자대결 조사 결과

입력 2011-09-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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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7일 나타났다.
CBS가 안 원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전날 오후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원장은 43.2%의 지지율 기록, 박 전 대표(40.6%)에 2.6%포인트 앞섰다.
박 전 대표가 지는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박근혜 대세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그간 안정적인 30%대의 지지율로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경기ㆍ인천(49.3%대 34.1%)과 대전ㆍ충청(49.8%대 32.3%), 광주ㆍ전남(55.1%대 21.0%), 전북(68.4%대 13.2%)에선 안 원장이
서울(42.6%대 39.2%)과 강원(52.8%대 40.7%), 부산ㆍ경남ㆍ울산(47.4%대 37.1%), 대구ㆍ경북(66.6%대 25.0%), 제주(70.4%대 29.6%)에선 박 전대표가 각각 우세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안 원장이 20대(48.1%), 30대(58.2%), 40대(45.7)%의 고른 지지를 받은 반면 박 전 대표는 50대 이상에서만 57.2%의 지지율로 안 원장을 추월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양자대결에서는 45.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문 이사장(37.5%)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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