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일본 법인 매출 '기대'

입력 2011-09-15 16:03   수정 2011-09-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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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HN의 네이버 재팬이 정답형 검색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2012년, 일본에서만 1395억원의 광고매출액을 달성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네이버 재팬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유무선 통합 이용자가 7월말 기준, 월간으로 1천 5백만 명을 상회했습니다.

일본의 기존 검색 업체들은 단어를 입력하면, 바로 답을 제시하기 보다는 해당 페이지를 링크해 주는 링크형 검색을 제공합니다.

이와 달리 네이버 재팬은 축적된 DB를 기반으로 검색어를 입력하면 바로 답안을 제시해주는 정답형 검색결과를 보여줍니다.

일본의 경우, PC보다 모바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네이버 재팬의 정답형 검색이 빠른 시간 안에 답을 구할 수 있어 차별화됩니다.

<인터뷰> 이상훈 NHN 팀장
“일본의 경우 PC온라인 시장보다 전통적으로 모바일(피처폰으로)에서 인터넷이용 및 검색을 더 많이 사용한다.”

정답형 검색결과는 네이버 재팬이 자사 사이트 내에 좋은 콘텐츠를 얼마나 구축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네이버 재팬은 이미 지난해 9월 일본의 사이트 7위였던 Livedoor를 인수하면서 여러 콘텐츠를 공유.

또 일본판 지식인인 마토메를 운영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네이버 재팬은 그룹 메시징 서비스인 ‘LINE‘과 사진을 관리할 수 있는 ’픽‘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습니다.

증권가는 네이버 재팬의 방문자수와 페이지뷰가 증가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쯤 광고 사업에 돌입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0년 일본 온라인 광고 시장은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의 4배 규모.

내년 네이버재팬이 광고 사업을 시작하면 첫해 광고매출은 1395억원으로 국내에서 얻는 광고수익과 비슷할 걸로 전망됩니다.

이에 NHN은 하반기에 ‘LINE’ 의 온라인 마케팅과 스마트폰 게임, TV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하고 검색엔진의 제휴를 통해, 일본 이용자들을 잡겠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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