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국내 가전시장의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는 스마트TV입니다. 얼마전 막을 내린 국제가전전시회 IFA에서도 가전업체들이 스마트TV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치열한 경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는데요. 전세계 TV 판매 1위의 삼성전자가 스마트TV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까요? 정봉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TV의 실체를 공개한 지 1년, 이제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TV 가운데 절반은 스마트TV입니다.
지난 2월 첫 출시 이후 5월에는 세계 최대 크기인 75인치 스마트TV를 선보이며 새로운 TV의 시대를 알리고 있습니다.
<브릿지> “브라운관TV부터 PDP, LCD, LED TV까지 앞선 기술로 전세계 TV 시장을 이끌어 온 삼성전자는 스마트 시대를 맞이하면서 또 다른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TV를 만들어 파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들이 TV를 더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입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출시에 1년 앞서 지난해 2월 전세계 최초로 TV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300개였던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전세계 공통 500개, 각 나라별 특화된 애플리케이션까지 하면 800개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애플리케이션들은 전세계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에게 전달되고 고객들은 4시간마다 평균 10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상준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 서비스운영팀
“핸드폰에서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들이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올 연말 전세계 1천200여개 애플리케이션이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지난해 11월 문을 연 애플리케이션 개발센터 ‘오션’은 삼성전자의 콘텐츠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보여줍니다.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여기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들에 공급되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함께 북미 최대의 케이블 방송사 컴캐스트를 비롯한 타임워너, BBC, 드림웍스 등 유수한 콘텐츠 공급자들과의 제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IFA에서도 세계 최대의 동영상 커뮤니티인 유튜브와의 제휴를 발표하며 콘텐츠 확보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콘텐츠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이 iOS 기반의 콘텐츠로 스마트폰 시장을 거머쥔 것처럼 삼성전자는 스마트TV의 주도권도 결국 콘텐츠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송민정 KT경제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TV기기 제조사업자들이 TV 하드웨어를 포기할 것이냐. 포기안하고 부가가치를 얹어서 팔고 싶다. 그것이 애플의 전략이지 않습니까? 애플이 앱 스토어를 심어서 아이폰이 팔리는 것이 거든요. 마찬가지로 삼성과 LG가 지금 갖고 있는 우위를 포기하기 않으려면 거기에 뭔가 부가가치를 얹어야 되는 것이 거든요.”
콘텐츠 확보는 기본이고 좀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지도 고민입니다.
이 때문에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를 통해 공유하는 N스크린은 삼성전자가 집중 개발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마이클 죌러 삼성전자 유럽 마케팅 총괄
“삼성TV와 다른 스마트폰이라든가 PC라든가 연동하는 것들을 삼성이 전략으로 갖고 있고요. TV에 있는 콘텐츠가 모바일로, 모바일에 있는 것이 다시 TV로, 이렇게 콘텐츠를 모든 삼성의 스마트기기들 사이에 서로 연동할 수 있는 전략을 계속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N스크린의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삼성전자가 스마트TV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어서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미 전세계 수천만 소비자들은 갤럭시S와 갤럭시탭을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 생태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존 삼성의 스마트기기 고객들이 기기간의 콘텐츠 연동 즉, N스크린의 발달에 따라 삼성전자의 스마트TV로 눈을 돌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브릿지> “전문가들은 스마트TV 시장에서의 성패를 가를 요인 가운데 하나로 기존 스마트 기기들과의 융합을 꼽습니다. 전세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스마트TV 시장에서도 자신감을 갖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TV의 실체를 공개한 지 1년, 이제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TV 가운데 절반은 스마트TV입니다.
지난 2월 첫 출시 이후 5월에는 세계 최대 크기인 75인치 스마트TV를 선보이며 새로운 TV의 시대를 알리고 있습니다.
<브릿지> “브라운관TV부터 PDP, LCD, LED TV까지 앞선 기술로 전세계 TV 시장을 이끌어 온 삼성전자는 스마트 시대를 맞이하면서 또 다른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TV를 만들어 파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들이 TV를 더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입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출시에 1년 앞서 지난해 2월 전세계 최초로 TV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300개였던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전세계 공통 500개, 각 나라별 특화된 애플리케이션까지 하면 800개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애플리케이션들은 전세계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에게 전달되고 고객들은 4시간마다 평균 10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상준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 서비스운영팀
“핸드폰에서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들이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올 연말 전세계 1천200여개 애플리케이션이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지난해 11월 문을 연 애플리케이션 개발센터 ‘오션’은 삼성전자의 콘텐츠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보여줍니다.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여기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들에 공급되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함께 북미 최대의 케이블 방송사 컴캐스트를 비롯한 타임워너, BBC, 드림웍스 등 유수한 콘텐츠 공급자들과의 제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IFA에서도 세계 최대의 동영상 커뮤니티인 유튜브와의 제휴를 발표하며 콘텐츠 확보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콘텐츠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이 iOS 기반의 콘텐츠로 스마트폰 시장을 거머쥔 것처럼 삼성전자는 스마트TV의 주도권도 결국 콘텐츠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송민정 KT경제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TV기기 제조사업자들이 TV 하드웨어를 포기할 것이냐. 포기안하고 부가가치를 얹어서 팔고 싶다. 그것이 애플의 전략이지 않습니까? 애플이 앱 스토어를 심어서 아이폰이 팔리는 것이 거든요. 마찬가지로 삼성과 LG가 지금 갖고 있는 우위를 포기하기 않으려면 거기에 뭔가 부가가치를 얹어야 되는 것이 거든요.”
콘텐츠 확보는 기본이고 좀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지도 고민입니다.
이 때문에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를 통해 공유하는 N스크린은 삼성전자가 집중 개발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마이클 죌러 삼성전자 유럽 마케팅 총괄
“삼성TV와 다른 스마트폰이라든가 PC라든가 연동하는 것들을 삼성이 전략으로 갖고 있고요. TV에 있는 콘텐츠가 모바일로, 모바일에 있는 것이 다시 TV로, 이렇게 콘텐츠를 모든 삼성의 스마트기기들 사이에 서로 연동할 수 있는 전략을 계속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N스크린의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삼성전자가 스마트TV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어서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미 전세계 수천만 소비자들은 갤럭시S와 갤럭시탭을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 생태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존 삼성의 스마트기기 고객들이 기기간의 콘텐츠 연동 즉, N스크린의 발달에 따라 삼성전자의 스마트TV로 눈을 돌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브릿지> “전문가들은 스마트TV 시장에서의 성패를 가를 요인 가운데 하나로 기존 스마트 기기들과의 융합을 꼽습니다. 전세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스마트TV 시장에서도 자신감을 갖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