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금선물 1년‥시장 활성화 고민

입력 2011-09-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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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면 미니금선물 시장이 개장한지 1년이 되는데 거래량은 여전히 기대 이하라고 합니다.

한국거래소가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고심중입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문을 연 미니금선물 시장.

개설당시 미니금선물은 기존 금선물 시장에 비해 거래단위가 10분의 1로 줄었고, 현금결제 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금도소매업자나 금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금값 상승과 귀금속업계의 시장 참여 저조로 지난 달 일평균 거래량은 1년 전보다 3배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미니금선물 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대책을 고심중입니다.

우선 인지도가 낮은 미니금선물을 알리기 위한 교육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재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부장
"예상보다는 거래가 부진한데요. 한국거래소는 보다 많은 투자층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현재 증권사 3곳과 선물사 4곳으로 구성돼 있는 시장조성자에 귀금속 업계도 회원으로 참가시켜 금융회사뿐 아니라 금도소매업자들도 금선물 거래에 적극 나서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국거래소는 다만 지난 1년간 미니금선물 거래 자체는 기대만큼 늘지 않았지만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는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 개설 예정인 금현물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미니금선물 시장이 금시장의 정보격차를 줄이고 금 현물에 대한 위험관리와 보완재 등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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