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저축은행, "자본전액잠식…상장폐지 사유발생"

입력 2011-09-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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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저축은행은 지난 회계연도(2010년7월~2011년6월)에 202억원의 적자를 기록, 자기자본이 완전 잠식됐다고 9일 공시했다.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것이 자본잠식의 주요원인이라고 밝혔다.

신민저축은행은 "최근 사업년도 내부결산 결과 자기자본이 완전 잠식됐으나, 아직 회계법인의 감사결과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사업보고서 제출기한까지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증자대금으로 대주주 등이 지난 5월 28일 납입한 120억원이 당사에 예치돼 있다"고 밝혔다. 신민저축은행의 기존 자본금 규모는 120억원이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신민상호저축은행에 대해 자본전액잠식 상태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자본전액잠식이 확인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고 오는 28일까지 자본전액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재무제표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 익일자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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