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지수 303p 하락 10992.13 마감

<앵커>
조금 뉴욕 증시가 마감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수 기자!
<기자>
뉴욕증시가 장중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각되며 동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44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9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03.68p (2.69%) 하락한 1만992.1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어 S&P500지수는 31.67p (2.67%) 내린 1154.23, 나스닥지수는 61.15p(2.42%) 하락한 2467.99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열리자 유럽은행 집행이사로 일해온 유에르겐 슈타르크 집행이사가 돌연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슈타르크 이사는 남유럽 국가들의 채권을 매입하는 ECB 프로그램을 반대해온 인물입니다. 그의 갑작스런 사임은 유럽은행내부의 의견 충돌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ECB가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으며 경제 회생을 위한 구체적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해 매도세가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장중에는 그리스가 이번 주말에 디폴트를 선언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아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그리스 재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투자심리는 회복되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44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뉴욕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하면 당장 경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의회 통과가능성 자체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피터 소렌티노 헌딩턴에셋 매니저는 "현재 시장에는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네 업종별 동향은 어떤가요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금융주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유럽은행들의 주가 하락세로 JP모건, 시티그룹이 3%이상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강세에 따른 상품값 약세 우려에 셰브론과 알코아도 3% 이상 내리는 등 관련주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맥도널드는 8월 실적이 예상치에 미달하면서 5%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 상황 짚어봤습니다. 이지수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