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 매출 10% 이상 성장

입력 2011-09-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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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화점업계의 추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건강기능식품과 한우 세트가 판매가 크게 늘어난 반면, 날씨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과일류의 판매는 주춤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추석 명절 선물은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과 가격이 내린 한우세트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판매된 건강기능식품과 한우세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0% 안팎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과일류의 경우 날씨에 따른 가격 강세로 인해 지난해 추석때보다 5~10%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업계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여전히 소비심리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백화점의 올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했고, 신세계도 지난 달 26일부터 이 달 11일까지 추석 선물행사를 진행한 결과 10.2% 신장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추석선물 행사기간 동안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2% 증가했으며, 갤러리아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추석이 다가올수록 행사 후반 고객이 몰려 두자리 수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며 "특히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됐던 한우와 건강 선물세트가 매출을 주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석 명절이 끝나면서 백화점업계는 또 한 번 포스트 추석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백화점업체들은 추석에 풀린 상품권을 구매로 연결하기 위한 사은 · 상품 행사와 더불어 연휴 기간 지친 주부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이벤트 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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