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조간신문브리핑

입력 2011-09-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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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6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입니다.

<한국경제신문>

▲전국 정전 대란..산업단지 `날벼락`
15일 일어난 사상 초유의 전력대란에 전국 322만 가구와 산업단지들이 곳곳에서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전력 수급상황이 급변할 것을 예측하지 못해 순환 정전이라는 불가피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섭씨 30도 이상의 늦더위가 지속되는 오늘(16일)도 전력수급을 장담할 수는 없어 전력소비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코오롱 특허소송 패소..1조원 배상 위기
방탄 섬유로 잘 알려진 듀폰사의 케블라, 코오롱이 이 케블라 섬유의 업무상 비밀을 침해했다며 우리돈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손실을 배상하라는 평결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코오롱은 즉각 항소하기로 했습니다.

▲ 저축銀, 생존 몸부림..금융당국 "심사 끝났다"
영업정지 대상 저축은행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내부적으로 심사를 마쳤고, 경영평가위원회 개최와 발표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부실은행으로 지목되지 않더라도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5~9%인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금융안정기금이 동원될 방침입니다.

▲"2차 위기만은 막자" 공감대 확산.. `실탄` 규모가 관건
당장이라도 큰일이 벌어질 것 같던 국제 금융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 의지를 표명했고, 미국 중앙은행은 유로존 은행에 달러를 대출해주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

▲ 박태규, 정·관계 로비 실토..줄소환 예고
부산저축은행의 핵심 로비스트로 거론됐던 박태규 씨가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검찰에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과 검찰 주변에서는 김 수석외에 현 정권 실세와 여당 최고위원, 야당 고위 인사 등도 박 씨의 로비 대상에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이번 사건의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질 전망입니다.


▲ 쿠르드 원유개발 4400억원 손실
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해 온 이라크 북부 쿠르드 원유개발사업이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장 시추 결과 원유가 아예 없거나 기대 매장량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우리돈 약 4천4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중앙일보>
▲정부, 17개월 만에 환율 구두개입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가 이틀째 급락하자 정부가 1년 5개월 만에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구두 개입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구두 개입으로 하락폭이 줄어든 원화가치는 그러나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위, `휴대폰값 거품빼기` 칼 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휴대전화 제조사와 이동통신회사의 단말기 공급가와 출고가 부풀리기 행태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입니다.
수출용과 내수용의 가격 차가 크고, 출고가를 부풀린 후 보조금을 주는 것은 부당행위라며 제조사들에 과징금 부과의 뜻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조사들은 "수출용과 내수용 제품 내부 제원에 차이가 있어 가격 차가 생기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동아일보>

▲ 스위스 UBS, 20억달러 금융사고
스위스 대형 금융그룹인 UBS가 직원의 임의매매로 우리돈 약 2조 2천억원 가량의 손실을 봤습니다.
가뜩이나 먹구름 낀 유로존, 이번 사태로 유럽 은행권의 신뢰성과 재정위기에 추가적인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이채욱 "인천 공항, 지분 팔아 재원 마련해야"
연간 3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는 인천국제공항, 야권과 시민단체에서는 지분이 민간에 매각되면 특정 세력이 우리 기반시설을 장악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연임에 성공한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지분 매각에 대해 "제2여객터미널을 포함한 추가 사업에 필요한 4조원의 자금 조달 등을 위해 지분을 팔아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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