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UBS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입력 2011-09-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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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15일(현지시각) 한 직원의 임의매매로 20억 달러(약 2조2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스위스 대형 금융그룹 UBS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트레이더 1명이 재가받지 않은 거래로 대규모 손실을 초래했다는 UBS의 발표에 따라 UBS의위험관리와 내부통제 시스템의 취약점이 재차 분명하게 드러났으며, 이처럼 "계속 진행되고 있는 취약점"에 초점을 맞춰 신용등급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UBS는 성명을 통해 "은행의 한 직원이 미승인 거래를 해 손실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면서 "조사가 계속되고 있지만, UBS의 손실은 2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UBS는 올 3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임의매매를 한 문제의 직원이 31살의 크웨쿠 아도볼리로, 은행의 외환자금 책임자로 일하고 있으며 은행 측의 고발에 따라 UBS의 런던 사무실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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