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문화·영화] 늦더위 시원하게 날리세요

<기자> 죠스의 아성을 한 번 더.
늦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샤크 나이트`.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호숫가 별장.
청춘남녀들이 물놀이에 흠뻑 빠져 소리치고 즐기는 동안, 무서운 녀석들이 소리없이 다가옵니다.
예전의 죠스보다 훨씬 거대해지고 강력해진 상어들.
일행을 위협하며 무서운 속도로 달려드는 그들을 피해 달아나보지만 한명씩, 한명씩, 먹잇감이 되고 맙니다.

얼핏 보면 익숙한 만화 캐릭터지만, 자세히 보면 풍자적인 메세지가 담긴 작품들.
미키마우스부터 키티, 아톰, 태권V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전시돼 있습니다.
여름방학은 끝났지만 아직 방학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전시회입니다.

<인터뷰> 한병길 /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현대미술이라고 하면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만화라는 캐릭터를 소재로 한 작품을 전시해 조금 더 관람객들이 쉽게 현대미술을 관람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만화 캐릭터가 미술과 만나 새로운 의미를 전달합니다.
익숙한 캐릭터와 명품 브랜드들의 상업성과 중독성을 꼬집으며 그 속에 젖어든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담아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