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세계적인 명품기업 에르메스가 외부의 적대적 인수 시도를 합법적으로 방어할 수 있게 됐다.
16일 르 피가로 신문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항소법원은 15일 에르메스 가문이 지분 50% 이상을 모아 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으며 다른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매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에르메스는 루이뷔통을 비롯한 다른 기업에 인수되는 것을 피할 방어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말 루이뷔통의 모기업인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가 에르메스를 인수하기 위해 20% 이상의 지분을 취득하고 나서자 73%를 분산 소유하고 있는 가족들이 모여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상장법인의 대주주가 33%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게 될 경우 법에 따라 다른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매입해야 하는데 당시 프랑스 증권당국은 에르메스에 대해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사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결국 일부 소액주주들이 이에 대한 집단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에르메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 판결에 LVMH와의 `핸드백 싸움`에서 승리하게 된 에르메스는 환영 성명을 발표, 이른 시일 내에 지주회사를 설립, 에르메스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독창적인 기업 전략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 판결을 앞두고 15일 하루 거래가 정지된 후 16일 매매가 재개된 에르메스의 주식은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오후 2시 현재 7% 가까이 급락한 선에서 거래됐다.
16일 르 피가로 신문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항소법원은 15일 에르메스 가문이 지분 50% 이상을 모아 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으며 다른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매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에르메스는 루이뷔통을 비롯한 다른 기업에 인수되는 것을 피할 방어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말 루이뷔통의 모기업인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가 에르메스를 인수하기 위해 20% 이상의 지분을 취득하고 나서자 73%를 분산 소유하고 있는 가족들이 모여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상장법인의 대주주가 33%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게 될 경우 법에 따라 다른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매입해야 하는데 당시 프랑스 증권당국은 에르메스에 대해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사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결국 일부 소액주주들이 이에 대한 집단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에르메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 판결에 LVMH와의 `핸드백 싸움`에서 승리하게 된 에르메스는 환영 성명을 발표, 이른 시일 내에 지주회사를 설립, 에르메스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독창적인 기업 전략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 판결을 앞두고 15일 하루 거래가 정지된 후 16일 매매가 재개된 에르메스의 주식은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오후 2시 현재 7% 가까이 급락한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