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저축은행주 결국 '제자리'

입력 2011-09-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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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축은행 사태는 오늘 주식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영업정지 대상 포함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전문가들은 영업정지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리스크가 잔존하고 있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을 조언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솔로몬 저축은행 15%. 진흥 저축은행 8%.

장 출발과 함께 영업정지 대상에서 제외된 저축은행들의 주가는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영업정지가 아니라는 안도감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로 거래정지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경제TV가 증권사 금융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을 한 결과, 이 같은 급등세는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영업정지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호재이기는 하지만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추가적인 부실 자산을 털어내고, 안정적인 운영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자기자본 증자와 같은 문제가 남아있고, 이번 사태로 저축은행 전반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게 되면 남아있는 저축은행들도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때문에 장 후반에는 서울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초반의 오름세를 모두 반납한 체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은행 업종에 대해서도 제한적인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불확실성이 해결되는 부분도 있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큼 큰 이슈는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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