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지역의 재정위기 우려로 급등세를 보이며 종가기준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보다 24.5원 급등한 113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9일 기록한 1146.4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올 들어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3.50원 오른 1116.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한때 하락 반전해 1114.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오후 들어서는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장중 1141.0원까지 급등했다.
지난 주말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가 특별한 성과 없이 끝난데다 그리스 지원안이 다음 달로 연기됐으며, 독일의 베를린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인 기독교민주당이 패배해 독일 정부의 그리스 지원 여부가 불투명해진 점도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외환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원화 약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보다 24.5원 급등한 113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9일 기록한 1146.4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올 들어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3.50원 오른 1116.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한때 하락 반전해 1114.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오후 들어서는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장중 1141.0원까지 급등했다.
지난 주말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가 특별한 성과 없이 끝난데다 그리스 지원안이 다음 달로 연기됐으며, 독일의 베를린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인 기독교민주당이 패배해 독일 정부의 그리스 지원 여부가 불투명해진 점도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외환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원화 약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