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등급 강등.."단기충격에 그칠 것"

동양종금증권은 S&P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형 투자전략 팀장은 20일 "유럽에서 국가별 재정위기와 은행위기에 대한 우려는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며 "그리스 이후에 추가로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국가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김 팀장은 "유럽 시장에서 재정위기가 은행위기로 확산되는 시나리오까지 예상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단일 이슈만 가지고 외국인들이 코스피에서 대거 이탈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어느 정도까지 매도를 지속하겠지만 한국 증시가 크게 하락할 이슈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