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등급 강등…"외국인 이탈 가속화 우려"

입력 2011-09-20 09:57  


대신증권은 S&P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한 것과 관련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순표 투자전략팀장은 20일 "그리스와 포르투갈, 아일랜드 경제 규모를 모두 합쳐도 이탈리아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이번 신용등급 강등 영향이 작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리스 디폴트 루머가 확산되면서 환율이 급등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등급 하향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이는 외국인 매매에 영향을 미쳐 코스피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팀장은 "S&P가 먼저 이탈리아의 등급을 강등하면서 다른 신평사 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이미 신용등급이 하향된 프랑스 은행들이 이머징 마켓 투자 비중을 줄일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서도 유럽계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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