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 지난달 IPO 급감..회사채 발행 증가

입력 2011-09-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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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이 불안해진 탓에 기업들이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사례가 지난달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기업들의 주식발행 규모는 1천82억원으로 전월(3천704억원)보다 70.8% 줄었다.

유상증자는 791억원으로 21.5% 늘었지만, 기업공개(IPO)가 291억원으로 90.5%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제이씨케미칼(168억원), 화진(123억원) 2건에 불과했다.

기업들이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주가가 폭락하자 IPO를 연기했다.

회사채 발행은 10조3천억원으로 전월보다 27.1% 늘었다.

일반 회사채(4조2천706억원)와 은행채(2조6천707억원), 자산유동화증권(1조364억원) 발행은 전월보다 늘었고 금융채(2조3천345억원) 발행이 줄었다.

신용등급이 A등급 이상인 발행액이 4조300억원으로 전체의 94.4%였고 BBB 등급은 5.9%, BB 등급 이하는 전혀 없었다.

일반사채는 4조2천400억원으로 전체의 99.3%에 달했다. 전환사채(CB) 등 주식 관련 사채는 306억원이었다.

올해 1~8월 직접금융 조달 실적은 92조5천1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7% 늘었다. 주식발행이 7조1천억원으로 22.4% 증가하고 회사채 발행은 85조4천억원으로 1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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