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중국인 맞이 한창

입력 2011-09-30 17:41   수정 2011-09-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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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이번 주말부터 중국 관광객 7만여 명이 우리나라를 찾는데, 때맞춰 우리 유통업계도 분주합니다.

씀씀이가 큰 중국인들을 끌기 위한 여러가지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국경절이 시작되면서 미리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들은 대부분 큰 손입니다.

일본인들과 달리 수백만 원씩 하는 명품 가방부터 고가 화장품, 홍삼까지 하나같이 비싼 제품들만 찾습니다.

<인터뷰> 쉬옌옌 (30) / 중국 관광객
"국경절이니까 한국 화장품을 한꺼번에 사두려고 왔어요. 부모님께 드릴 홍삼도 살거예요. 원산지가 한국산인 홍삼이 가장 좋잖아요."

유통업체들은 이번 중국 관광 특수를 잡기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홍삼을 판매하는 이 회사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뿌리삼과 홍삼 절편, 홍삼차 위주로 금액대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브릿지> 이지은 기자
"비싸게는 430만 원은 줘야 사는 뿌리삼입니다.

손 큰 중국인들을 위해 지난해 이맘때보다도 물량을 두 배는 늘렸습니다."

<인터뷰> 김도은 롯데면세점 정관장 매니저
"올 들어 중국인들이 많이 느셨는데요. 전년 대비 140% 매출을 늘릴 목표입니다. 저희가 중국어 직원들도 보강했고 최대한 준비를 다 해서 고객들 올 때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장품 업체들도 한류스타 사진을 내걸고 각종 사은품으로 여심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는 중국어 통역 인원과 함께 중국은행 연합카드인 인롄카드에 대한 상품권 혜택도 대폭 늘렸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간 한국을 방문할 중국 관광객이 7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유통업계는 날로 더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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