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SW 항공모함 역할한다"

입력 2011-10-05 20:15   수정 2011-10-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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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가 소프트웨어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석채 KT 회장은 IT CEO포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해 항공모함과 같은 캐리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네트워크 등 IT 인프라는 훌륭하지만 활용은 제대로 못하고 있다."
국내 IT산업을 바라보는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이에 KT가 문제해결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이석채 / KT 회장
"우리 국내 젊은이들이 그런 것(소프트웨어)들을 만들어 세계에 팔 수 있게 전세계 수십억 인구를 대상으로 판다면 (큰 기회가 될 것)... 그 것에 KT가 일종의 캐리어 역할, 항공 모함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 회장은 또 "소프트웨어는 시장성도 상당하다"고 평가하며 "IT를 경제 정책의 핵심에 놓고 봐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채 / KT 회장
"(스마트기기는) 컴퓨터이기 때문에 통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극히 적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컴퓨터 기능이고 그것은 인간의 무한한 욕구와 지적재산을 다 포용할 수 있고 보여줄 수 있습니다. 시장으로 따지면 엄청나게 전개된다는 얘기입니다."
이 회장은 "지금은 통신과 연관된 모든 것이 변방에 있고 무관심 속에 있으며 IT가 우리 모두의 꿈을 이루는 바탕이라는 인식이 없는 것 같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소프트웨어 활용을 위한 투자 부족 문제도 대두됐습니다.
<인터뷰> 김진형 / 카이스트 전산학 교수
"우리가 소프트웨어를 선진국 수준으로 활용만 잘 해도 GDP가 16조원 증가할 것이다라는 내용있는데, 맞습니다. 투자 안 했어요."
김 교수는 특히 "투자 미흡뿐 아니라 저작권법·소유권 등을 제대로 이해해 불법복제를 근절해야 소프트웨어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밖에 "단순한 소프트웨어 인력 양산 프로그램 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질적인 육성 정책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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