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유로존 위기 완화 등으로 상승

입력 2011-10-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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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의 자본 확충 움직임에 따른 위기감 완화와 시장의 예측을 넘은 미국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1.24포인트(1.21%) 뛴 10,939.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09포인트(1.79%) 상승한 1,144.0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5.69포인트(2.32%) 오른 2,460.51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존에서 역내 은행의 자본 확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유로존의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유럽 은행들의 자본확충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룩셈부르크 회의에서 유로존 위기를 진화하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역내 은행들의 자본을 확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지난 4일 양국 합작 은행인덱시아를 구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고용, 서비스업 경기 관련 지표는 시장의 예측보다 좋았다.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9월 민간부문 고용이 9만1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7만5천명과 전월의 증가 폭 8만9천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9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53.0을 기록해 전월의 53.3보다 하락했지만 시장의 예측치 52.9보다는 높았다.

민간 시장 조사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지난달 발표한 인력 감축규모는 11만5천730명으로 2009년 4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야후의 주가는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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