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로 급등

입력 2011-10-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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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로존 정책당국이 파산 위기에처한 덱시아 은행을 구제키로 한데다 미국의 석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01달러(5.3%) 오른 배럴당 7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58달러(2.6%) 상승한 배럴당 102.37달러에 거래됐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전날 긴급 재무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합작은행인 덱시아를 구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덱시아는 유로 위기촉발 후 국가 구제를 받는 첫 역내 은행이 됐다.

미국에서는 이날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지표들이 다수 발표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미국의 석유 재고가 전주보다 468만배럴 줄어든 3억3천628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19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금값은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25.60달러(1.6%) 오른 온스당 1,641.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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