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창업, 기술이 생명이다

입력 2011-10-20 17:57   수정 2011-10-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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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1인 창조기업부터 소규모 벤처기업까지, 기술 창업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청년 기술창업을 지원해주는 창업진흥원에서는 사업 종잣돈 지원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백두옥 창업진흥원장은 `제2의 벤처 창업 붐`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

고등학생부터 청년들까지, 야심찬 기술을 선보이려는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하고 창업진흥원과 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벤처 창업 축제입니다.

<인터뷰> 백두옥 / 창업진흥원장

"지금까지는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벤처코리아, 창업대전, 비즈쿨 페스티발이 통합 개최돼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제 2의 벤처기업 창업 붐 조성과 기업가 정신을 사회적으로 확산 조명하는 그런 자리입니다."

벤처 창업의 핵심은 단연 기술력.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두옥 / 창업진흥원장

"혁신적인 아이디어,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활용해서 사업을 할 경우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4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기업 수는 10년만에 5천개가 늘어 2010년에는 2만3천개에 달했습니다.

신설 창업법인 기업도 6만개를 넘어선 데 이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대로라면 벤처 창업이 두번째 붐을 맞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백두옥 / 창업진흥원장

"최근에 어플리케이션 창작과 1인창조기업 증가, LED, 신성장동력산업과 관련해 많은 부품산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 기업가 정신 같은 것이 많이 강해져서 제 2의 벤처 붐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 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백두옥 원장은 기업은 국부를 창출하고, 경제발전을 비롯해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엔진이라며 창업이 모든 것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백두옥 / 창업진흥원장

"요새같이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때에 기업가정신이 특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한 벤처 1세대들이 멘토 역할을 하면서 젊은이들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경제와 미래를 위해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박 창업`의 부푼 꿈을 안고 뛰어들었다가 쓴 맛을 본 청년들도 많지만, 창업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뚜렷한 꿈과 목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백두옥 / 창업진흥원장

"하버드대학 졸업생 상대로 조사된 바에 따르면 꿈을 구체적으로 가진 사람들이 성공을 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성공하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젊은이들이 구체적으로 큰 꿈을 가지고 그것을 계속해서 그려 나갈 때 꿈을 실현할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우리 사회가 더욱 더 밝아지리라 믿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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