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 체감 경기 악화

입력 2011-10-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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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업계 종사자들이 9월의 카드업계 경기가 다소 어려웠다고 느꼈다는데요. 정부규제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연체율 증가로 10월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드업계 종사자들은 지난 9월 추석수요와 물가상승으로 카드사용 실적을 늘었지만 정부규제로 인해 수익성은 나빠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9월 경기실사지수 BSI는 영업환경지표에서 8월에 비해 9포인트 상승했지만 수익성은 1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OO카드 관계자
가맹점 평균 수수료를 2%정도 받는데 올 초에도 낮아 졌고, 연말에 더 낮아질 예정이다.
수수료가 낮아져 실질적인 수익이 적어졌다는 얘깁니다.
카드사가 신용판매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 대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축소 규제로 인해 어려운 상황입니다.
뚜렸한 호재가 없는 10월 영업환경 전망치는 무려 31포인트 하락해 이번 달엔 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체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자산건정성과 정부규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자금조달도 각각 6포인트와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실제 하락추세였던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올해 2분기에 전 분기대비 약 0.1% 상승해 업계에선 3분기에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당국의 외화차입 규제로 자금 조달은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드사에 대해 금융당국의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카드업계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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