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 속 8월 여행수입 금융위기후 최고

입력 2011-10-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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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지난 8월 외국인이 국내 관광을 위해 지출한 금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로 늘었습니다.

반면 환율이 오른데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우리 국민이 해외관광에 쓴 돈은 급감해 여행수지 적자가 7월보다 절반이상 줄었습니다.

9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8월 순수한 관광이나 출장 등 일반여행의 수입(收入ㆍ외국인 국내지출)은 11억4천만달러로 2008년 11월 11억6천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증가율도 전년 같은 달 대비 43.9%에 달해 전월(21.5%)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이는 2009년 2월 97.6% 이후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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