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 테마분석] 가스관 관련주, 기대감 부각

[최승욱 테마분석…`한-러` 협상 재개 기대로 가스관 관련주 부각]

러시아 가스관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스프롬은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북한을 거쳐 한국으로 공급하는 프로젝트 협상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재개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관련 종목인 동양철관, 하이스틸, 미주제강, 금강공업, 대동스틸, AJS, 스틸플라워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한가 또는 10대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8일 4조원 규모의 이란 송규관 건설계약을 한국기업이 수주했다는 소식은 가스관테마의 상승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관련 테마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글로벌 경기둔화 소식에 타 업종 대비 낙폭 큰 조정을 받았다. 이에 가격적인 메리트가 충분해 보이고, 재료의 지속성을 감안할 때 프로젝트 협상이 예정되어 있는 이달 말까지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단, 그리스 디폴트와 같은 돌발적인 글로벌 악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서 데이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좋아 보인다.

한편, 스티브잡스 사망 이후 국내 IT업계의 상대적인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글과컴퓨터,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 투비소프트, SK컴즈 등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특히, 안철수연구소는 스티브잡스의 사망과 관련된 악성코드가 확산되자 수혜주로 부각되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스티브잡스의 공백을 새로운 애플의 CEO 팀 쿡이 빠르게 메워주지 못할 경우 소프트웨어 테마의 상승세는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관련 업계의 동향을 관심 있게 바라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