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에 美 심스·사전트

입력 2011-10-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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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거시경제 변수들의 영향을 분석하는데 기여한 미국의 토머스 사전트 교수와 크리스토퍼 심스 교수가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거시경제의 인과관계에 관한 실증적 연구에 두각을 보인 미국 뉴욕대의 토머스 사전트(68) 교수와 프린스턴대의 크리스토퍼 심스(69) 교수 등 2명을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경제정책과 국내총생산(GDP), 인플레이션, 고용, 투자 등 서로 다른 다양한 거시경제 변수들의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방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금리 인상이나 일시적 세금 감면이 GDP나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중앙은행이 인플레 목표치를 변경하거나 정부가 재정균형 목표를 조정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와 같은 문제에 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토머스 사전트 교수는 `구조적 거시계량경제학`이 경제정책의 영구적 변화를 분석하는 데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가계와 기업들이 경제발전에 맞춰 기대치를 조정할 경우 이의 거시경제적 관계를 분석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크리스토퍼 심스 교수는 경제정책과 여타 변수들이 일시적으로 변화할 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할 수 있는 이른바 `벡터 자기회귀모형`에 기반한 방법론을 개발해냈다.

심스 교수와 동료 경제학자들은 예를 들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영향을 분석하는데 이 방법을 적용해왔다.

이들 2명의 수상자가 개발한 연구방법론은 전세계 경제학자들은 물론 경제정책 입안자들까지도 광범위하게 사용해온 것이라고 위원회는 밝혔다.

이로써 올해 노벨상은 생리의학상.물리학상.화학상.문학상.평화상.경제학상 등 6개 부문의 수상자 선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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