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직접투자 급감..경기둔화 우려

입력 2011-10-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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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직접투자 규모가 3분기에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같은 수준의 투자유치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글로벌 재정위기와 경기둔화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이 22억달러로 2분기보다 11억달러 감소해 지난 1분기 수준에서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까지 전체 금액이 7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지난해와 같은 1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건이 줄어들면서 전년동기대비 10.7% 감소한 32억달러로 떨어졌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위기 상황속에서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면서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극적인 투자를 보였던 신흥국들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정정불안으로 투자를 줄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보다 23%, 중동은 58% 이상 투자 금액을 줄였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올해 전체 외국인직접투자 목표는 지난해 수준에도 못미칠 전망입니다.
<인터뷰> 지식경제부 관계자
"전년수준까지 달성하는 것도 굉장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거든요. 13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도 저희가 굉장히 적극적인 활동을 많이
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결국 정부는 외국인투자 증가세가 주춤한 중동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 대해 적극적인 IR활동을 펼치고,
우호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인 전략을 다시 세우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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