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1~9월 중앙정부 재정적자 15% 증가

입력 2011-10-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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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월 그리스 중앙정부의 재정적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했으나 이달 초 상향조정된 목표치에는 일치했다.

그리스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중앙정부의 재정적자가 192억유로로 집계돼 작년 동기의 167억유로에 비해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수치는 이달 초 의회에 제출된 내년 예산안의 목표치(192억4천만유로)에는 일치한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경상지출은 525억유로로 작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반면 순세입은 350억유로로 4% 감소했다.

중앙정부 재정적자 통계는 국가기관이나 국영기업 부문은 제외한 수치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이 정기적으로 공식 발표하는 정부 재정적자와 다른 개념이다.

그리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올해 재정 적자(EU 통계 기준) 전망치를 애초 목표인 국내총생산(GDP)의 7.6%(171억유로)에서 8.5%(187억유로)로 높여 잡았다.

내년 재정 적자 목표도 애초의 GDP의 6.5%(149억유로)에서 6.8%(147억유로)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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