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 사상최고치

미국의 8월 대중(對中)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무역수지 적자가 456억1천만달러로 전달(456억3천만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458억달러보다는 적은 것이다.

수출은 1천776억1천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달보다 0.1% 감소했으며, 수입은 2천233억3천만달러로 전달과 거의 같았다.

특히 중국산 수입이 6.4%나 늘어난 373억6천만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으며 대중 수출도 84억1천만달러로 2.9% 증가했다. 이로써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289억6천만달러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전체 적자 규모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 정치권에서는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위안화 개혁을 중국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