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소기업 인수 '박차'

입력 2011-10-24 16:10   수정 2011-10-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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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정부와 기업이 일본 기술기업 또는 설비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정부는 우선 1천억원 규모의 M&A 펀드를 결성해 중소기업과 함께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정책금융공사를 비롯한 정부가 최근 일본 기업 인수를 위해 조성한 펀드 규모는 1천억원.

이번 펀드는 대지진 이후 현지에서의 사업환경이 위축된 일본의 기술경쟁력 우위 기업 또는 이들 기업의 설비 인수가 목적입니다.

특히 최근 중국 기업들이 한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일본 제조사들의 인수에 나선것에 대해 맞대응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습니다.

일본 기업 M&A 펀드는 여신이 아닌, 유상증자처럼 직접 자본을 투자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일본 기업 인수를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정책금융공사 관계자

"지분 투자 등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증자, CB BW 등 기업들의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접 지분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

정부는 펀드 결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일본 기술 기업 또는 시설을 인수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국내 운용사로 KT캐피탈을 선정한데 이어, 일본 기업 사정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 운용사로 `오릭스캐피탈`을 선정했습니다.

인수에 참여할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인수 대상 기업들을 논의중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정부와 함께 일본 기업 인수를 추진중인 국내 중소기업은 배터리제조사, 스마트폰 소재 핵심기업들로, 기술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지배력 확대 등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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