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미국 조지아 주지사 면담 '협력 다짐'

입력 2011-10-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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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슨 딜(Nathan Deal)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현대기아차 본사를 방문해 정몽구 회장을 만나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네이슨 딜 주지사의 현대기아차 방문은 지난 6월 정몽구 회장이 조지아 주지사 공관을 찾은 자리에서 방한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조지아주에 진출한 한국기업과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지난 15일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면담에서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높은 생산성을 기록하며 연산 30만대에서 최근 36만대 체제로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주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생산 물량 증대에 따른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네이슨 딜 주지사는 "기아차는 조지아주 외국 기업중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중 하나"라며 "기아차가 공장 규모를 36만대로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쏘렌토R과 K5(현지명 : 옵티마) 같은 훌륭한 모델을 투입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주정부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회장과의 면담을 마친 네이슨 딜 조지아 주지사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와 현대제철을 찾아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들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2010년 2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 공장을 건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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