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값 투명해진다

<앵커>

금반지 사려분 분들은 들쑥 날쑥한 가격 때문에 발품 많이 파셨을 텐데요.

2013년부터는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정부가 투명한 금 거래를 위해

금 거래소 도입을 추진합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한 해 국내에서 거래되는 금 유통량 규모는 150톤이 넘는 상황.

거래 금액만 5조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금 거래의 대부분은 불투명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밀수 또는 무자료거래 등 음성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규모가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금거래소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도 이런 불투명한 거래를 막기 위해섭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13년에는 금 거래소를 만들어 금 가격을 투명하게 만든다는 생각입니다.

금 거래소를 통해 운영되는 금 거래는 현재 증권을 사고파는 증권거래와 비슷합니다.

매도 회원이 예탁기관에 금을 입고 하고 한국거래소를 통해 매매체결을 하면 매수자는

다시 예탁기관을 통해 금을 인출하면 됩니다.

정부는 당장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만큼 앞으로 법제도를 구체화 시키면서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노력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